언제부턴가 실명제 도입을 주장하고, 실행하려는 세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라면서 생활을 해왔다. 실명제가 뭔가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이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도 별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방금 한 블로그 포스트를 보고 모든게 정리가 되었다.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험악한 싸움은 익명성때문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 그런 대립이 현실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익명성을 제거하면 싸움은 확연히 줄어들지만,그것은 대립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 잠복해있는 것 뿐이다. 마음 속에 가득 차있는 분노를 다만 표현하지 않고 있는 것 뿐이다.아아.. 실로 명확한 해석이 아닌가! 어쩌면 이러한 익명성으로 우리는 인간 내면의 본성을 파악할 수 있는것이 아닐까.. 마치 세상 경험이 전무한 어린 아이가 어떤 사건을 보면서 천진난만하게 - 그리고 어른들을 당혹시키는 - 비판 하는것을, 우리는 다 큰 성인들 에게서도 얻을 수 있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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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누군가 그러더군요. 웹은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의 세계이지만, 그 모니터 뒤에는 당신과 같은 사람이 있다고. 현실이든 웹이든 결국 그 주체는 사람이니 어디서나 대립은 있을수 있습니다. 허나 웹상의 대립이 현실세계보다 더 걱정이 되는 이유는, 익명성이라는 가면아래 그 대립이 더 진지하고 추악하게 진행되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실명제에 찬성표를 던집니다.
대립이 잠복해 있는 것은 맞는 말 같아요.
하지만 익명을 배경으로 화를 표출하는 것은 보는이로 하여금 또 다른 화를 만들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죠.
그나저나 인터넷을 하다보면 무의미하고 공격적인 악플을 남기고 이것을 즐기는 변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토론 문화를 찾아볼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