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겨울..

2006/12/22 04:16
드디어 종강이다. 1년동안 별 어려움 없이 친하게 지내던 룸메들과도 이별이다. 이젠 서로 길 가다 마주쳐 인사하는 정도겠지. 나와 친한 친구들도 대부분 집으로 간다. 정말 쓸쓸함을 느낀다. 여자친구가 체워줄 수 없는 이런 쓸쓸함이랄까. 다른 사람들이 없어도 나는 꿋꿋이 잘 살아갈거라 생각했는데, 이런일을 겪고 나니 나의 그런 믿음이 허영된 오만이라는 사실을 깨닳았다. 이정도로도 쓸쓸함을 느끼는데, 무인도에 혼자 표류했을때 느끼는 심정이 어떨지 상상이 안간다.

그래서 말인데, 그동안 잠수탄듯한 나의 사회적인 생활을 활발하게 할 때가 온 것 같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다시 만나보고, 같이 밥도 먹고 그래야겠다. 정말, 카이스트 고등학교 동창들도 거의 연락하지 않으면서 지냈다. 그러한 내가 카이스트 외에 친구들을 만날리가 없다. 정말 보고싶다. 정말 나의 소중한 친구들, 다시 연락해야지.

정겨웠던 사랑관 509호와도 안녕이다. 그래도 낮에도 더운물 나오고 좋았지..

후앙.. 이번 겨울은 정말 뜻깊게 보내야지.. 이룰 수 없는 계획은 짜지도 말고, 착실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에 중점을 두자..

그나저나.. 여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지 궁리중인데.. 마땅히 좋은 방안이 떠오르질 않는다. 여러분이라면 여친과의 첫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시겠어요?

일탈속에서 느끼는 자그마한 행복

2006/11/17 22:15
금요일을 맞아 간만에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재미있게 놀고 들어왔다. 뭐랄까.. 노느라 힘들고 지쳐있는데다가, 현실로 돌아와 밀려있는 숙제를 바라보니 한숨밖에는 안나오지만.. 정신적 충전을 한 느낌이라 좋다.

그냥.. 오늘은 이정도 쓸란다.